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인도 주식시장 상장 추진
CJ대한통운 인도법인 'CJ다슬', 인도 주식시장 상장 추진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3.11.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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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다슬, 2022년 영업이익 173억원
인도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 완료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사진=CJ대한통운]
인도 CJ다슬 운송차량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세계 최대 내수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CJ대한통운은 인도 계열사 CJ다슬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을 인수해 'CJ다슬'로 변경하고 인도 물류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CJ다슬은 인도 전역에 187개의 거점을 보유하고, 30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다슬은 지역 내에 영세하게 이뤄지던 기존의 인도 물류서비스와는 다르게 전국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성장을 거듭했다. 

CJ다슬은 지난 2022년 기준 6720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예비심사서류 승인이 마무리되면, 투자자 설명회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는 “넓은 내수를 바탕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는 CJ대한통운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전략 거점”이라고 평가하며 “IPO를 계기로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한층 가속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