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방위사령부, 후반기 도서방어종합훈련 실시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후반기 도서방어종합훈련 실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3.1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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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적 도발에 대비하여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을 위한 FTX로 능력과 태세 확립
단계적으로 고조되는 위기 상황 부여, 서북도서 증원전력 전개 병행

이번 훈련에는 600여 명의 병력과 K-9자주포, 전차(K1E1), 30mm 차륜형 자주대공포(천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력이 투입되었으며,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지휘부가 증원전력으로 참가했다.

훈련은 미상의 적 침투 및 무인기 남하, 화력도발 상황으로 시작되어 해상과 공중을 통한 기습강점 시도와 적 특수전부대 습격 등 단계별로 고조되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각 훈련 제대는 대화력전, 대상륙방어 및 대공정작전 등의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며, 단순화된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행동화 숙달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실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대응반과 통제반을 운영하여 훈련 간 안전위해요소와 대민 마찰요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한편 훈련 성과 극대화를 위한 현장점검 및 훈련지도를 병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권용현(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대의 전투력을 실전적으로 검증하며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해병대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하여 서북도서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훈련 종료 후 사후강평(AAR)을 통해 도출된 미비점을 동계 기간 중 집중적으로 보완하여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을 위한 능력과 태세를 지속 확립해나갈 예정이다. 

서북도서 증원을 위해 포항에서 MUH-1(마린온)으로 전개한 신속기동부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