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억5000만' 중남미 시장 진출기회 모색
'인구 6억5000만' 중남미 시장 진출기회 모색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3.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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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개최
이미지 로고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로고.

인구 6억5000만명의 중남미 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중남미협회, 해외건설협회가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 중남미 18개국 외교 사절단과 중남미 관련 150여 개 기업 및 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 1997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개최돼 온 중남미 관련 국내 최대 행사다. 우리나라의 경제협력 동반자로 주목받고 있는 중남미지역의 투자 환경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한-중남미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다.

중남미지역은 인구가 약 6억5000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8%가 거주하는 거대 시장이다. 우리 정부는 2000년대 칠레를 시작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무역·투자 증진과 우리 기업의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년간 한국과 중남미 간 교역 규모는 약 5배, 한국의 중남미 직접투자는 약 40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산업·에너지 등을 포함해 전방위적인 무역·투자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중남미 최신 경제환경, 유망협력 분야, 다자개발은행(MDB) 활용 프로젝트 진출전략 등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중남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는 동 행사와 연계해 1:1기업 상담회를 진행했다.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해외인증, 지식재산권 보호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워하는 현지 진출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담을 제공했다.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지역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