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과 쿡 CEO 만남은 처음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 호텔에서 쿡 CEO를 만났다.

접견장에 먼저 도착한 윤 대통령은 쿡 CEO가 도착하자 "반갑습니다"고 인사했고, 쿡 CEO는 "영광입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나게 돼 기쁘다. 한번 뵙고 싶었다"고 말하며 악수를 청했다.

쿡 CEO는 APEC 부대행사 중 하나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는 참석하지 않고, 윤 대통령과 별도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애플 측에선 리사 잭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쿡 CEO와의 만남에 앞서 동포 간담회와 APEC CEO 서밋 일정 등을 소화했다.

CEO 서밋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등 미국 굴지의 CEO들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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