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사각지대 막는다
양천구,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사각지대 막는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11.15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기 관리법, 심폐소생술 등 이론·실습 병행 관리 사각지대 해소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시 양천구는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공공시설 등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의 관리책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6일까지 갈산문화예술센터 아트홀에서‘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의 정상박동을 확보하는 도구로, 생사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은 4분 정도다.

현재 양천구 관내에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공공보건의료기관, 학교 등 구비의무기관 280곳에서 설치 신고를 마쳤으며, 각 시설에서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총 377대를운영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는 기기 상태 관리 및 사용안내, 응급처치 지원을 담당하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소 2년에 한 번씩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구는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의무교육을 이수할 기회가 없는 기관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관리책임자 역량강화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교육은 총 5회 과정이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회차당 40명씩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실습과정을 병행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각 기관의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는 보건소에서 사전 배부한 신청서를 작성해 보건소 의약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