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2월 말 넘어도 당 안 바뀌면 '다른 행동' 할 수밖에"
이준석 "12월 말 넘어도 당 안 바뀌면 '다른 행동' 할 수밖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1.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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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준비 과정은 해야 하지 않겠나"
"영남 출마도 고려… 민주 비명계 소통"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9일 "12월 말 정도가 넘으면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신당 창당설을 거듭 띄웠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4월부터 100일 정도의 시간은 있어야 당이 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건부마냥 시한을 정해놓고 그때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언제든지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 과정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당은 구성원이 모이면 총의를 모아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영남 출마를) 확언할 수 없다"면서도 "영남 출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한게, 결국 정당이 생겨서 편한 곳만 찾아다니면 안 되지 않나"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아마 (이준석) 신당이 생긴다면 가장 어려운 과제가 기성 정당의 아성을 깨는 게 아닐까 싶어 당연히 영남 출마 같은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측 비명계와도) 소통을 하고 있다"며 창당을 위해 물밑 소통을 진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