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투자은행 12곳 중 10곳 '美 금리 인상' 종료 전망"
한은, "투자은행 12곳 중 10곳 '美 금리 인상' 종료 전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1.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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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사무소 현지 조사, 한 달 전 같은 조사보다 종료 전망 늘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한은)이 진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인상 종료 자체 조사에서, 주요 투자은행(IB) 12곳 중 10곳이 종료를 예상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전날 현지 12개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0개 투자은행은 최종 정책금리 수준을 5.25∼5.50%로 예상했다. 나머지 2곳은 5.50∼5.75%로 전망했다.

한 달 전(10일) 같은 조사에서는 9곳이 5.25∼5.50%, 3곳이 5.50∼5.75%로 예상했다.

금리 인상 종료 전망으로 조금 더 기운 셈이다.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올해 말 기준금리는 5.35%로 한 달 전(5.42%)보다 0.07%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은 긴축적인 금융 여건으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 여건 긴축의 지속 여부와 이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의 정도가 향후 통화 정책 방향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