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달 중 수석 교체… 정무 한오섭·홍보 이도운 유력
대통령실, 이달 중 수석 교체… 정무 한오섭·홍보 이도운 유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1.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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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김정수 검토… 국정 쇄신 도모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수석비서관급 일부를 포함한 대통령실 참모진을 순차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에 나가는 고위직들의 공석을 채움과 동시에 국정 쇄신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석비서관 중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내년 총선 출마 등을 위해 이르면 이달 중 대통령실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이진복 정무수석은 원래 지역구였던 부산 지역이 출마 예상지로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산에 있는 거래소 이사장직 하마평에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수석 후임으로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통상 정무수석은 국회의원 출신이 맡아왔는데, 한 실장이 언급되는 것은 메시지 관리 능력과 함께 정무적 판단력까지 갖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실장은 대통령실 참모회의 등에서 시의적절한 상황 대처와 메시지 제시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수석 후임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중장·육사 43기)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민사회계와 종교계 소통을 담당하는 시민사회수석 자리에 군(軍) 출신 인사가 거론되면서 관심을 끈다. 

김은혜 홍보수석의 경우 본인의 지역구였던 분당갑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다른 지역구에 눈을 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분당을 도전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김 수석이 개각 후 장관직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 수석 후임으로는 이도운 대변인이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언급되고 있다. 

'대통령의 입'인 이 대변인은 대통령실 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