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연회비만 내면 새 상품 반값에 교체"
롯데하이마트, "연회비만 내면 새 상품 반값에 교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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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첫 '가전 교체 서비스' 론칭
모바일·태블릿·노트북·데스크톱 대상
브랜드·파손·고장 무관…차별성 제고
롯데하이마트가 2일부터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2일부터 가전 교체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가전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전 교체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보험사인 볼트테크(Bolttech)와 연계해 선보이는 것으로 가전 제품 구매 시 소액의 연회비를 지불하면 가입시 구매했던 상품과 유사한 가격대의 새 상품을 반값 수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상 품목은 디지털 가전인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 등 4개 품목이다.

디지털 가전은 교체 주기가 비교적 짧고 매년 출시되는 신상품의 스펙 향상 속도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다. 또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이 많고 이동 중 사용이 많아 파손, 고장 등의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디지털 가전 구매시 고객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가전 교체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 가전 교체 서비스’는 롯데하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쇼핑몰에서 가전 제품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구매 상품의 가격대에 따라 최소 4만원부터 최대 18만원까지 세분화돼 있다. 한번 연회비를 내면 1년 동안 효력이 유지되며 1년 뒤 서비스 갱신을 원할 경우 동일한 연회비를 내면 된다. 갱신이 가능한 기간은 최대 3년까지다.

이용 고객은 가입 기간 동안, 동일 품목 유사 가격대(80%~105%)의 새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체는 1년에 한 번 할 수 있으며 3년까지 서비스 이용 기간을 연장하면 해마다 1회씩, 최대 3회까지 교체할 수 있다. 새 상품으로 교체 시 1년차에는 상품 가격의 50%, 2년차에는 40%, 3년차에는 30% 비용만 부담하면 돼 50~70% 할인 효과가 있다.

새 상품 교체 신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별도 전용 홈페이지 안내 예정)을 통해 진행한다. 신청 과정에서 설정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교체할 상품이 준비되면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준다. 또 기존에 쓰던 상품은 포장해서 문 앞에 두기만 하면 회수해 가기 때문에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기간 동안 연장 보증 보험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새 상품 구매보다 수리해 이용하는 것을 원할 경우 수리비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승열 보험인테리어팀장은 “개성과 트렌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는 물론 디지털 가전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가전을 시작으로 향후 생활가전, 주방가전, 대형가전 등 교체 서비스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고객 생애 주기에 매칭해 가전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이전 설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토털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며 홈 토털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인 ‘홈 만능해결 센터’를 설치해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시켰다.

그 결과 해당 점포의 서비스 상품 신청 고객은 기존보다 4배 늘었고 점포 매출도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났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파손보장보험도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전체 모바일 구매 고객 중 약 20%의 고객이 가입했다.

최준석 서비스사업실장은 “롯데하이마트는 향후에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평생 케어 전문 상담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