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행안면사무소는 지난 27일 성명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로부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속된 경기침제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저소득층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를 드러내고 하고 싶지 않으니 익명으로 해달라"며 "관내 취역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타인을 통해 500만원을 전달해 왔다.

행안면 관계자는“이웃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기부 천사께 깊은 감사와 존경마음을 전한다.이렇게 착한 실천에 동참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우리 지역은 더욱 행복한 복지공동체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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