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미래산업진흥원, 내년 상반기 출범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내년 상반기 출범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3.10.31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도시를 향한 미래 먹거리' 미래산업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Think-Tank)로서 역할을 하게 될 미래산업진흥원이 내년 상반기 출범한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반도체, 이모빌리티, 데이터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 및 정책 수립 △ICT융합으로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고도화·혁신인프라 조성 △전문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지원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하여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창업지원허브에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정부 정책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원주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산업에 대해 충분한 고민과 검토를 해온 바 있다.

그 결과 원주는 전통 의료기기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해 경쟁력을 갖고 있으나, 이를 지원하는 ICT융합산업에 대한 기반이 취약하여 전문화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중앙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책 수행, 관련 기업에 대한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 체계 확립 필요성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미래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 맞춤형 ICT 융합산업 육성 전담 조직인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유사·중복 기능 등 비효율적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관계자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기능 조정을 하였다.

앞으로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미래산업의 정책 수립·계획 등을 담당하고, 의료기기 관련 미래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전담하게 된다.

시는 미래산업진흥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뿐만 아니라 도내 유사 기관과도 상호협력적 관계를 맺어 업무 중복을 방지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의 설립은 원주시 지역 경제와 복리 증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산업연관계수를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미래산업진흥원의 생산유발효과는 194억5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96억7000만원이며 취업유발효과는 214.8명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역 대학·기업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설립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원주의 미래먹거리인 첨단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과관리의 체계화를 통해 기 추진 사업의 주요 성과 및 R&D, 비R&D 성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여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시 관계자는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미래산업을 발굴하고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여 원주시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