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는 럼피스킨병 발붙일 틈도 없다”…한 차원 높은 방역 실시
“영천에는 럼피스킨병 발붙일 틈도 없다”…한 차원 높은 방역 실시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3.10.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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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책본부·거점 소독시설 연중 24시간 가동
(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한 차원 높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더불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실 운영과 의심축 신고 접수 등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거점 소독시설을 연중 24시간 가동해 축산농장뿐만 아니라 축산시설에 출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럼피스킨병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신속한 예찰로 임상증상이 있는 가축을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축을 최대한 빠르게 살처분함으로써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공수의 9명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협조를 받아 소 사육농가에 대한 현장 및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천시보건소와 읍면동에서는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모기와 파리 방제 작업과 더불어 시 보유 소독차량 2대와 영천축협에서 운영 중인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대를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바이러스가 발붙일 수 없도록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서는 소독약품 2479ℓ와 모기‧파리 방제약품 100ℓ를 소 사육농가에 긴급 배부했으며 전국 백신접종에 대비해 공수의 등 18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모기, 파리 방제와 축사 소독에 집중하고, 피부혹 등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 발견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bwj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