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춘천연극제, 120일간의 축제 성황리 폐막
2023춘천연극제, 120일간의 축제 성황리 폐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10.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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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내극장을 기반으로 열리고 있는 지역대표공연축제 ‘2023춘천연극제’가 120일간의 축제 폐막을 알리는 ‘고맙데이’를 끝으로 지난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년 봄내극장을 기반으로 열리고 있는 지역대표공연축제 ‘2023춘천연극제’가 120일간의 축제 폐막을 알리는 ‘고맙데이’를 끝으로 지난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년 봄내극장을 기반으로 열리고 있는 지역대표공연축제 ‘2023춘천연극제’가 120일간의 축제 폐막을 알리는 ‘고맙데이’를 끝으로 지난 2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 진행된 ‘고맙데이’는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경상도 버블’ 외 5개 팀의 야외공연이 봄내극장 옆 공영주차장에서 무료로 공연되었다.

봄내극장 로비에는 리딩스케치_수아트에서 제작한 항일역사를 바탕 애니메이션 ‘강냉이의 소리’가 전시,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대상수상기념 앵콜공연 ‘모텔판문점’ 등 춘천연극제 사업 전체를 총망라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이어 봄내극장 로비에서 춘천연극제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 축제의 역할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기능을 논의하는 포럼 개최, 시민들이 함께 패널로 참여해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포럼에서 발제자인 장은수 연극평론가는 “춘천연극제는 아직 세계적 규모는 아니지만 강소연극제로서 세계를 웅비할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특히 시민이 함께하는 연극제이자 힐링 공간이라는 점은 ‘지구상에서 가장 따뜻한’ 예술축제로 이미 제 마음의 기네스북에 올라와 있다” 라고 전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2023춘천연극제’는 1080 전 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한 역량강화와 지역 내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7월 1일 지역소상공인과 함께 만든 다양한 설치 예술품을 전시하여 꾸민 '웃즐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였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코미디 연극’ 주제로 전국 123편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7개 작품이 경연을 펼치는 ‘코미디 경연’과 2022년 춘천연극제 경연을 통하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한 ‘나쁘지 않은 날’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임금알’을 초청공연으로 선정하여 다시금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공연에 올려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춘천연극제가 운영한 문화예술인 육성사업 수강생들로 구성된 시민극단 봄내의 '모텔판문점', 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와 협업하여 제작 지원한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은수의 세상', 지역연극 '낙하산'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작품을 초청하여 명품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시민극단 봄내의 '모텔판문점'은 제 2회 대한민국 시민연극제 참가하여 대상, 연출상 등 5관왕 수상하며 관객의 뜨거운 요청으로 10월 27⋅28일 이틀간 앵콜공연과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은수의 세상'은 전석 매진과 예매 문의 전화와 카톡 예매를 폭주 시켰다.

춘천연극제 ‘축제 속의 작은 축제’ '소소연극제'는 작지만 열정가득한 20분 연극제 경연방식이지만 지역예술인, 학생, 전문연극인, 시민동아리 등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참가하여 전국 공모를 통해 총 25개 작품이 일상의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와 같이 각 팀의 개성을 살려 무대에 올려져 매년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켜 앞으로 확대 해야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무료로 진행한 '거리공연', '살롱공연'은 시민들의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석사천 산책길과 카페와 펍에서 공연하여 많은 시민분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고 빠르게 문화예술공연을 접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며 도시재생, 문화재생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춘천연극제는 축제 마지막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타악창작곡과 다채로운 바투카다 퍼포먼스 <타쇼타임>과 마라카스를 든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흥겹게 춤추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대미를 장식했다.

2023춘천연극제는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극장, 야외, 무료 공연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구성되었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축제가 완성되었다.

(사)춘천연극제 이해규 이사장은 “올 한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게 감사드리며, 춘천연극제는 지역대표축제로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공감하며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