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금리보장서비스’ 출시 후 2년 동안 소비자에게 45억원의 이자 혜택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보장서비스는 소비자가 가입한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한 지 2주 내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케이뱅크가 지난 2021년 10월 처음으로 도입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입 후 2년 동안 소비자에게 추가 지급한 이자는 총 16차례에 걸쳐 45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기준금리가 6차례나 인상되면서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2년 한 해 동안만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차례나 올리며 34억원의 이자를 소비자에게 추가로 지급했다.

금리보장서비스를 통해 1회에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소비자는 3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비자가 처음 가입한 금리가 아닌 0.6%포인트(p) 인상된 금리가 자동으로 소급 적용된 영향이다.

금리보장서비스로 금리 인상 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재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자 혜택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코드K 정기예금 가입 시 별도 절차 없이 금리보장서비스에 자동 가입된다. 14일 이내 서비스가 적용되면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으로 안내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년 전 금리보장서비스 도입 이후 금리인상기로 서비스 효과를 본 소비자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혜택을 최우선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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