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언제 어디서든 민생 최우선… 민주, 함께하기를 기대"
국민의힘 "언제 어디서든 민생 최우선… 민주, 함께하기를 기대"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0.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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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공해, 與 먼저 반성… 후속 조치 민주와 전향적 협의"
"이재명 당무 복귀… 민생 해결 위해 협치 치열히 논의하기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6일 국회 당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 당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2일 정치 혐오성 현수막 철거 등 민생 행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수막 공해,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한다"며 "언제 어느 곳에서도 '민생'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부터 국민의힘은 경쟁적으로 내걸렸던 정치 혐오성 현수막 철거 시작에 나섰다"며 "난립한 현수막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했으며,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공해였다. 철거 이후 후속 조치로 법 개정을 위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전향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쟁 유발성 각종 태스크포스(TF)도 정리해 '정책' 중심 정당으로 변화를 시작한다"고 부언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내각을 향해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며 "국민의힘도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 목소리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해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부디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1대 국회가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민생해결을 위해 협치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거듭 가슴에 새기겠다"면서 "우보천리의 자세로 차분하지만 확실한 변화, 내실 있는 변화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뚜벅뚜벅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표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