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민생 현장 더 파고들겠다"… '타운홀 미팅' 등 추진
윤대통령 "민생 현장 더 파고들겠다"… '타운홀 미팅' 등 추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0.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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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모들, 민생 현장 파고들어 목소리 직접 들으라"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참모진에게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당부와 관련해 이날 참모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에서 주재한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전후에 이같은 지시 사항을 내렸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한 배경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익숙한 말 외에도 국민들의 현실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해주면 이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국민의 삶을 걸러 듣지 않고 현장에서 체험해서 국정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소 소신과 맞닿아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듣는 '타운홀 미팅'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은 그전에도 국정과제 점검회의 차 시도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 그리고 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는데, 이번에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 같은 정책 수요자 목소리 들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그간 국회를 찾아갔을 때 야당과 터놓고 이야기하고 국정을 함께 논의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었다"면서 "야당도 국정 동반자로서, 여당과 협의를 진행해 대통령이 상임위원장단과 여야 원내대표 만남을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 시도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각계 이야기를 경청하시고 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