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해 사용한 만큼만 내는 신개념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공개하고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infiniSTAR)센터장·전무는 "너겟은 20대를 주요고객으로 하고 있다"라며 "20대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분화된 통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센터장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해 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겟은 통신 생활에 관련한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통신 플랫폼이다. '나만의 것을 꿈꾸는 수많은 '너(Ner)'들이 초개인화된 혜택을 제공받을(Get)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됐다.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을 제공한다. 또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 가능하다.

아울러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Topping)'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연말까지 너겟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제한 요금제 외 15종 가입 고객에게는 타임 부스터 1시간권 5매와 추가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무제한 요금제 고객은 2회선만 결합해도 인당 1만4000원 할인이 적용돼 360일간 월 4만5000원에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요금제 선택부터 토핑 구입, 데이터 사용 리포트 확인까지 모두 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2024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고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만 19세~29세)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너겟 앱은 고객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혜택과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송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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