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저수지 헬기 추락’ 기장 수중서 숨진채 발견
‘포천 저수지 헬기 추락’ 기장 수중서 숨진채 발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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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저수지에 3일 헬기 1대가 추락한 가운데 혼자 탑승했던 기장은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수중에 잠겨 있던 헬기 기체 안에서 수색 중이던 기장(60대, 남성)을 발견, 인양에 나섰다. 인양 작업은 약 30분∼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숨진 기장의 인양 작업이 완료되면 당국은 중장비 등을 활용, 기체를 인양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8분경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 저수지에 민간 헬기 1대가 물 속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잠수부 2명을 비롯해 구조 장비 등을 총 동원해 인명 구조 작업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올 가을 산불 발생에 선제 대비하기 위해 이달 4일부터 12월 말까지 임차한 헬기다.

사고 헬기는 현장 투입 하루 전인 이날 사전 장비 점검을 위해 운항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