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겨울철 가축전염병 확산 선제적 예방
중구, 겨울철 가축전염병 확산 선제적 예방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3.10.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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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소독시설 가동.농가 예찰. 소독지원 등 추진

인천시 중구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을 앞두고 야생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은 물론, 기온 저하 등 날씨 변화로 가축들의 면역력이 약해져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증체 미달, 폐사 등은 물론, 살처분 등으로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추진으로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한다.

우선 해당 기간에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 이를 중심으로 비상연락체계 유지, 관계기관 공조 강화, 의심축 신고접수 및 신속 대응 등을 추진한다.

또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전화 또는 방문 예찰 활동을 벌인다.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방역 차량을 이용, 주변 도로나 축사 내외부를 중심으로 주 1회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유동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차량이나 운전자를 통한 가축전염병 확산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소독 대상은 관내 축산농가 방문 출입 차량(운전자)으로, 소독 후에는 소독필증을 발급한다.

특히 우제류·가금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관내 사료공장에 대해서도 소독시설 운영상황과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겨울철은 가축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모두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기”라며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농가 등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중구/유용준 기자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