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여행에 비용 더 지출해 수요 줄어
코로나19 완화 영향으로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한다. 소비자들이 그간 코로나19로 자제했던 외식과 여행에 비용을 더 쓰면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2일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짐니스키 글로벌 다이아몬드 원석 지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153.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7년 12월 가격 100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지난달 말 지수는 전주 대비 0.5% 내렸고 52주 신고가였던 3월 초 185.8와 비교해서도 17.3% 하락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제한 완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그간 자제했던 외식과 여행 등에 비용을 사용하면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줄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다이아몬드 가격 사이클을 볼 때 현재 하락 조정 국면에 들어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CNN방송은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이 하락했지만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소매상들이 단기적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 등락에 따라 판매가를 조정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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