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서울→부산 8시간 이상
추석 당일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서울→부산 8시간 이상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09.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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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차량 정체 이어져…귀성 1~2시·귀경 오후 3~4시 '정점'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인 29일 낮 1시를 기준으로 귀성과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교통 당국은 귀성은 오후 1~2시, 귀경은 오후 3~4시에 정체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봤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8시간 10분 △울산 7시간 △대구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전국 각지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8시간 4분 △대구 7시간 24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서울요금소-수원 11㎞ △기흥동탄-남사 부근 15㎞ △안성분기점 부근-안성휴게소 6㎞ △망향휴게소 부근-천안분기점 12㎞ △천안휴게소-남이분기점 25㎞ △청주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7㎞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10㎞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8㎞ △경주터널 부근-건천휴게소 부근 6㎞ 구간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

경부선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7㎞ △기흥-신갈분기점 7㎞ △입장휴게소 부근-안성분기점 부근 15㎞ △청주 부근-옥산 5㎞ △회덕분기점-청주분기점 부근 17㎞ △북대구-칠곡분기점 부근 11㎞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용담터널 8㎞ △화성휴게소 부근-서해대교  △당진 부근 5㎞ △당진분기점 부근-운산터널 부근 8㎞ 구간에서 막히고,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7㎞ △발안-팔탄분기점 부근 5㎞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0㎞ △목포요금소-몽탄2터널 부근 7㎞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11㎞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10㎞ △오창-남이분기점 13㎞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선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모가 16㎞ △오창-진천터널 부근 11㎞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8㎞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덕평-양지터널 부근 10㎞ △북수원 부근-반월터널 부근 12㎞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원주분기점-원주 부근 5㎞ △이천 부근-여주분기점 10㎞ △용인-양지터널 부근 6㎞ △신갈분기점-용인 10㎞ △안산-부곡 13㎞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이른 귀경도 시작돼 성묘와 친지 방문 등 귀성 인파와 귀경 행렬이 섞여 양방향 모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627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후 3∼4시께 정점을 찍고 다음 날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