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 서울이랜드 원정서 극적인 4:3 역전 드라마
안산그리너스, 서울이랜드 원정서 극적인 4:3 역전 드라마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09.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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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식 감독 첫 승…정재민-윤주태 맹활약
(사진=안산그리너스FC)
(사진=안산그리너스FC)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8경기 만에 승리하며, 임관식 감독에게 부임 후 첫 승을 선물했다.

안산은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산은 초반 2실점에도 정재민과 윤주태의 멀티골 맹활약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 부진을 끊어냈고, 승점 21점으로 12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안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경준 원톱에 정지용-김진현-이규빈이 2선을 형성했다. 최한솔과 노경호가 중원에서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이택근-김정호-장유섭-김재성이 나란히 했고, 이승빈이 골문을 책임졌다.

전반전은 서울이랜드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32분 유정완에게 선제 실점으로 어려워졌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주태, 10분에는 정재민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안산의 노력에도 후반 15분 변경준에게 추가 실점으로 패배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듯 했다.

안산은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윤주태는 후반 17분 정지용의 오른발 슈팅이 문정인에게 막힌 볼을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안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정재민이 후반 29분 코너킥 기회에서 노경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득점했다.

정재민이 역전까지 만들었다. 그는 후반 41분 우측에서 온 김재성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마무리 했다.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호난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칠 위기였다.

윤주태가 팀을 구했다.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정지용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4-3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