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체포동의안 가결'에 "어떤 꼼수도 법치 피할 수 없어"
與, '李 체포동의안 가결'에 "어떤 꼼수도 법치 피할 수 없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9.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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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영장심사 통해 李 수사 제대로 이뤄지도록"
"국회 '이재명 리스크' 벗어날 시간… 민생 돌봐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방탄을 위한 그 어떤 꼼수도 법치를 피해 갈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법원은 영장 심사를 통해, 숱한 혐의로 국가와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도 반성 없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지난 2월 이 대표에게 두꺼운 방탄조끼를 입혔던 민주당도 더는 준엄한 법치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다"면서도 "그럼에도 절반에 가까운 반대표가 나왔다는 것은, 아직도 제1야당의 상당수가 얼마나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국민'이 아닌 자신의 공천만을 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기에 씁쓸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 민주당은 이제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국민께 그동안 보였던 행태에 대해 속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제 국회는 '이재명 리스크'에서 벗어나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이다. 당장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 등 국회 본연의 주어진 업무에 매진하고, 경각에 놓인 민생을 돌보는 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로 인해 국민의 삶을 방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제 이 대표 개인의 비리는 온전히 이 대표 혼자 감당할 몫이다. 민주당은 제1야당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부디 국민을 위해 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