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한덕수 해임 건의안 제출에 "참으로 고약한 단식 출구전략"
윤재옥, 민주 한덕수 해임 건의안 제출에 "참으로 고약한 단식 출구전략"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9.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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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선 넘은 주장… 정치투쟁 나선 듯"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는 데 대해 "제1야당이 내놓은 단식 관련 출구전략이 참으로 고약하다"고 힐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건강상태가 안 좋아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빨리 쾌유하고 업무를 할 수 있엇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며 "우리 당은 (이 대표의) 단식에 명분이 없다고 일관되게 지적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결의안은) 정기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작심 내용으로밖에 볼 수 없고, 한참 선을 넘은 주장들이다"며 "(민주당에게) 민생을 위한 결단은 없다. 정치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힐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의석수로 해임 건의안이든, 특검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사법 리스크 출구를 위한 의회 폭거를 자행한다면 냉엄한 국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