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길… 푸틴 환대에 사의"
북 "김정은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길… 푸틴 환대에 사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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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일정을 마치고 귀국 중이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7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12일 오전 러시아에 입국한 뒤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후 하바롭스트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로 이동해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고 16일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만나 군비 비행장과 태평양사령부를 둘러봤다. 

17일에는 극동연방대학교를 찾아 북한 유학생들을 만나는 한편 아쿠라리움에서 바다코끼리 공연을 보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스에서 2일간 일정을 소화한 김 위원장은 아르튬-1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출발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에 대한 공식 친선 방문 일정을 성과적으로 마치셨다. 방문 일정의 마지막 참관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일간 체류하며 군사,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분야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방문의 전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와 인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가는 곳마다 극진히 환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러시아의 번영과 인민들의 복리를 축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이번 공식 친선 방문은 동지적 우의와 전투적 단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전통적인 조로(북러) 선린 협조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계기"라고 평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