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박 전 대통령 한번 모시고 싶다고 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오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그래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전해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동은 4시20분부터 5시10분까지 50여분간 이뤄졌다.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이 2021년 12월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여당 대표로서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내야하는 것이 여당 대표"라고 말했다고 김 대표가 전했다.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