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개각 단행…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야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신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했다. 국방부 정책기획관,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합동참모차장 등을 역임하며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유 후보자는 배우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2011년 퇴임 후에도 청와대 문화특보를 지냈고, 이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7월 윤 대통령의 문화특보로 다시 중용됐다.
김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이날 지명된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두 번째 개각을 단행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하는 첫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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