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등 주요 빅테크 부진에 하락…나스닥 1.04%↓
[뉴욕증시] 애플 등 주요 빅테크 부진에 하락…나스닥 1.04%↓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9.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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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 주가 부진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3포인트(p, 0.05%) 하락한 3만4645.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5.56p(0.57%) 내린 4461.90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144.27p(1.04%) 밀린 1만3773.62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데 영향받았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음에도 장중 2.5% 넘게 하락했다. 다만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1.7% 내리는 데 그치며 거래를 종료했다.

또한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오라클은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는 13.49% 떨어졌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MS, -1.83%) △아마존(-1.31%) △알파벳(-1.21%) 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며 나스닥 하락을 견인했다.

반대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S&P에너지(2.31%) 섹터를 구성하는 23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특히 △옥시덴털페트롤리엄(3.85%) △마라톤오일(3.40%) △EQT(3.39%) 등 중소형 에너지 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가 개최한 금융콘퍼런스에서 중소형, 지역은행들의 긍정적인 수익 전망 추세가 발표되면서 △자이온스뱅코프(6.81%) △PNC파이낸셜(5.56%) △키코프(4.86%) 등도 강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주가 부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다만 에너지와 금융 섹터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영향에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