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조만간 차기 사장 선발 일정 정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KBS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야권 인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김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 상정됐다.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이었다.
이사회는 세 차례 비공개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한편 차기 사장은 KBS 이사회가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받은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KBS 이사회는 다음 이사회에서 차기 사장 선발 일정을 구체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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