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해수부 내년 '독도' 홍보예산,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
[2023 국감] 해수부 내년 '독도' 홍보예산,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9.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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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신정훈…올해 10억→내년 8.7억 감액
"해양영토 주권수호 예산 증액 노력해야"
신정훈 의원. [제공=신정훈 의원실]
신정훈 의원. [제공=신정훈 의원실]

해양수산부의 ‘독도’와 관련한 내년 홍보 예산안이 올해보다 10% 이상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2024년 예산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독도 ‘홍보·학술사업’ 예산안은 8억6800만원으로 올해 10억원보다 13.2% 감액됐다.

독도 홍보·학술사업은 독도와 관련한 홍보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 지원, 독도탐방 지원, 외국인 독도체험을 지원하는 사업을 골자로 한다. 이중 독도 관련 민간단체 지원은 올해 2억1000만원에서 내년 1억9400만원, 독도 탐방 관련 예산은 같은 기간 5억8000만원에서 4억64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신정훈 의원 측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동해 표기 등으로 양국의 갈등이 지속된 상황에서 우리 독도와 동해에 대한 국제사회 홍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내년 예산안에 외국을 상대로 영유권 주장을 홍보하기 위한 명목으로 약 3억엔(27억원)을 편성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에 한마디도 못하는 사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은 강화됐다”며 “해수부를 비롯한 전 부처는 독도, 동해바다 등 해양영토 주권 수호를 위한 예산 증액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