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득 안보실 2차장 영국 방문… 사이버안보·방산 논의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영국 방문… 사이버안보·방산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9.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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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공식 초청으로 4박6일 일정
'국제 방산 전시회' 참석 등 협력 논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가안보실 임종득 제2차장이 영국을 방문해 양국간 사이버안보,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임 차장은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해 영국 국가안보실, 국방부, 외무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한다. 

앞서 양국 국가안보실은 지난 4월26일 매튜 콜린스 영국 국가안보 부보좌관 방한 당시 양국간 사이버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이번 영국 방문 일정은 지난 5월 영국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 등이 동행한다.

임 2차장은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양국이 그간 협의해온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린디 캐머런 센터장과 사이버 분야의 민관협력 활성화 노하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영국 외무부 앤마리 트레블리안 인·태 담당 부장관 등과 대북 사이버위협 차단에 대해서 한영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열리는 영국 국제 방산전시회(DSEI)에 참석해 제임스 카트리지 국방부 획득 부장관과 만나 한영간 공동기술개발 협력 활성화, 제3국 공동수출 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 등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임 2차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상 외교를 통한 세일즈 활동 등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2차장은 취임 직후 폴란드를 방문해 사상 최대 규모의 폴란드 1차 이행계약을 성사시키는데 일조했으며 국가안보실 중심의 'K-방산 컨트롤타워'인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안보실은 금년이 한영수교 140주년인 만큼, 금번 영국 방문을 통해 사이버안보 협력 심화는 물론 방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업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