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 계열사 '부당자금 지원 혐의' 조사 착수
공정위, CJ 계열사 '부당자금 지원 혐의' 조사 착수
  • 표윤지 기자
  • 승인 2023.09.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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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지주, CGV, CJ푸드빌 현장 조사
TRS 계약 부당자금 지원 정황 포착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공정거래위원회가 CJ계열사들의 부당자금 지원한 혐의를 두고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는 CJ지주회사, CGV, CJ푸드빌 등에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 10여명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CJ그룹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 부당한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TRS는 기초자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총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지만 계열사 간 서로 채무를 보증해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TRS 계약을 특정 계열사에 지원할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속할 수 있다.

한편 CJ그룹은 계열사의 TRS 발행은 이사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쳤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py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