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교권회복과 공교육 정상화 입법, 반드시 9월 국회서 처리"
박광온, "교권회복과 공교육 정상화 입법, 반드시 9월 국회서 처리"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9.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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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49재 집회, 공교육 상처 치유·회복하겠다는 사회적 의지 보여줘"
"소중한 생명 잃고 나서야 희생자 이름으로 법안 만드는 일 반복되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5일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9월 본회의에서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반드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선생님을 외로운 섬으로 놓아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 집회에 참석했던 박 원내대표는 "선생님들의 실천이 멈춤이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 공교육 바로고침이 시작된 날로 기록되길 바란다"며 "선생님들은 잘 가르치고 학생들은 잘 배우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고 싶다고 절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민주당과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징계 방침을 철회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면서도 "교육부는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협의체에 정부가 아니라 선생님들과 학생을 대표한단 자세와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윤창호법과 김용균법, 정인이법 등 희생된 이후 사회에 경각심을 주는 법안이 이어졌단 점을 언급하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나서야 희생자 이름으로 법안 만드는 일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사회적 죽음이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민주당이 무한 책임을 갖겠다. 법안과 예산을 절실히 기다리는 국민을 먼저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