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G20 회원 가입 신청 고려
나이지리아, G20 회원 가입 신청 고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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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지리아가 주요 20개국(G20) 가입 신청을 고려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아주리 은제랄레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의 성명을 들어 이같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은제랄레 대변인은 "티누부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뉴델리에서 9~10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4일 출국하며 G20 가입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게 G20에 참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치솟는 물가와 높은 실업률, 연료난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억1000만 명 인구 중 8000만명이 빈곤한 상황이다.  

지난 5월 취임한 티누부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의 경제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지난해에만 100억달러(약 13조2100억원)가 소요된 연료 보조금을 폐지하고 고시 환율과 시장 환율의 통합을 약속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도 경제난 타개를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차원에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