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략공천반대 비대위 "강서구청장 낙하산 인사 공천 철회하라"
민주당 전략공천반대 비대위 "강서구청장 낙하산 인사 공천 철회하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9.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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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 고문, "지역일꾼 예비후보 등록 허용해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전략공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홍성진 고문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용만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전략공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홍성진 고문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용만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전략공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홍성진 고문은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강서구 더불어민주당 원로당원 및 권리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일꾼 공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홍 고문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 후보를 배제한 낙하산 인사 3명에게 예비후보자 등록을 허용, 지역에서 이름 한번 들어본적이 없는 후보들과 지역위원회 활동이 전무한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설이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고문은 "지역밀착형 후보들의 완전배제는 추천위원회에서 신랄하게 비판했던 국민의 힘 김태우 전 구청장의 형태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라며 "처참하게 짓밣힌 강서구민과 당원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낙선운동의 깃발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의 근간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역밀착형 후보들을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한 후보만이 민주당의 승리로 만들 수 있다고 인내심을 가지고 요구해 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무능을 지렛대로 삼아 오만하기 짝이 없는 발표로 강서구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처참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홍 고문은 또 "강서구민과 당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무전략과 무능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으며 낙선이라는 쓰라린 패배만이 더불어민주당이 새롭게 사는 길이다. 강서구민과 당원이 화합과 단결 속에 모두가 승리하는 감동적인 결과를 맞이하자는 요구가 그리도 어렵고 잘못된 것인가"라며 "우리의 상식적인 요구를 무시하고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한 시간 끌기 꼼수 기획 발표는 우리의 승리를 더욱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결정을 하고 있는 당 지도부는 자신있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길 바란다"면서 "지역일꾼의 예비후보 등록을 허용하고 공정한 경선을 조속히 실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