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자녀와 해군사령부 방문… 장병 격려
北 김정은, 자녀와 해군사령부 방문… 장병 격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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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전략적 임무 수행으로 핵억제력의 구성 부분 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절(북한 해군 창립일)을 앞둔 지난 27일 자녀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올해 5월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3개월 여 만이다. 

29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녀인 딸 김주애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사랑하는 자제분(김주애)과 함께 해군사령부에 도착하시자 해군 장병들은 뜻깊은 자신들의 창립 명절(해군절)에 무상의 영광 및 특전을 받아 안게 된 감격과 환희에 넘쳐 열광의 환호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장병들을 향해 "불의의 무력충돌사태와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선제적 공세로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구축해야 한다"며 "국가핵무력건설노선을 위한 전술핵 운용의 확장정책에 따라 군종부대들이 신규 무장수단들을 인도받을 것이며 우리 해군은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 핵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엔 이병철 노동당 비서를 비롯해 박정천 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강순남 국방상이 함께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