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에 교육물품 전달
하나금융그룹,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에 교육물품 전달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8.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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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 부회장 "앞으로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위해 노력할 것"
(사진=하나금융그룹)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왼쪽 두번째), 학생대표(왼쪽 네번째), 원장 수녀(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24일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교육물품을 전달 후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로, 학업 의지는 강하지만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약 330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마르따 원장, 젤미나 수녀, 학생대표 15명 등이 참석해 오랜 기간 학교 운영에 헌신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하나금융그룹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 직원들과 찰코 소녀의 집과의 오랜 인연을 통해 마련됐다. 

멕시코하나은행은 학교 측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 파악 후 학생들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구입해 직접 전달했다. 앞으로도 멕시코하나은행은 학생들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을 지속 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르따 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멕시코에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 졸업생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어 등 언어능력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물품 지원은 학생들 학습능력과 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하나은행은 2019년 2월 현지 은행 인가를 받아 현재 35명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국내기업들이 미국과 접해있는 멕시코 북부지역에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멕시코 북부 몬떼레이에 사무소 개설을 진행 중이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이라는 그룹 미션 실천과 글로벌 상생금융을 위해 해외 각 진출 지역에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ESG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현지 저소득가정 우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대학생 약 10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33년간 글로벌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