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월 사퇴설' 일축... "지금 지지 더 강화"
이재명, '10월 사퇴설' 일축... "지금 지지 더 강화"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8.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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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아닌 기대... 특히 여당이 더 그러할 것"
"당원 흩어지지 않게 해 총선 승리하는 것이 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당내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 10월 사퇴설'과 관련해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고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서 더 강화된다"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4일 TJB 대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월 대표직 사퇴설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꾸려진단 전망이 많다'는 기자의 질문에 "전망이 아니라 기대일 것이다. 그렇게 하기를 바라는 특히 여당이 그럴 것"이라며 우리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해서 내년 총선을 반드시 이긴다란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내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는가'란 질문엔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비록 부족한 게 많이 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전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바람직한 상황을 향해서 정말 죽을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른 사안이 발생해도 구속영장 청구하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엔 "회기가 빌 때 청구해라, 그러면 우리가 방어하지 않고 영장 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게 내 입장"이라면서 "얼마든지 (청구) 해라. (혐의) 사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산 신공항 건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충청권 현안과 관련해 민주당의 태도가 미온적이란 지적엔 "야당으로서 한계가 뚜렷하지만 그 속에서도 원래 약속했던 바대로 세종의사당의 신속한 건설, 서산 신공항 확보 문제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