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시다와 7번째 한일정상회담… "협력 속도감있게"
尹, 기시다와 7번째 한일정상회담… "협력 속도감있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8.19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계기 美 캠프데이비드서
하반기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회 개최하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공식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공식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달 리투아니아 북태평양조약기구(NATO·나토) 계기 양자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이며, 윤 대통령 취임 후 7번째 한일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 동안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시다 총리와 회담했다.

우선 기시다 총리는 대통령의 부친상에 애도를 표하고, 올 여름 우리 호우 피해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한미일 협력 발전의 획기적 이정표가 될 이번 3국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환영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양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의 대응을 위해 한미일, 한일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데 공감했다. 

아울러,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의 결의 이행을 위해 한미일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 안보협력 뿐만 아니라, 경제, 금융 분야의 협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고위경제협의회 재개 등을 포함, 협의 채널을 더욱 활발히 가동해 경제, 금융, 에너지, 인적교류, 교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외교당국 간의 소통에 기반해 하반기 중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개최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정상을 포함한 각계 각급에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