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평양 인근 폭탄테러설’에 “관련 동향 추적 중”
국정원, ‘평양 인근 폭탄테러설’에 “관련 동향 추적 중”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08.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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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북한 소식통 인용 관련 보도에 “파악된 바 없어”
“북한 내 강력범죄 3배↑…대형화·조직화된 범죄도 발생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6호 태풍 '카눈'에 의한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 오계리 일대를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최근 평양 인근 폭탄테러설 보도와 관련해 “파악된 바는 없지만,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18일 ‘최근 북한 평양 인근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동아일보는 이날 북한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2개월 전 평양 인근에서 군부 고위급을 노린 폭발물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은 지난 5월3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내 강력범죄가 3배 급증했고, 물자탈취를 노린 사제폭탄 투척 등 대형화 조직화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은 일단은 사제폭탄 투척이 경제적인 목적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테러 관련성은 없는지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