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창설 70주년 기념 포항스틸야드서 해양안전체험 행사
해경, 창설 70주년 기념 포항스틸야드서 해양안전체험 행사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3.08.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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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항스틸야드경기장에서 체험행사'
지난 어린이날 연안안전교실, 심폐소생술 교육모습(사진=포항해경)
지난 어린이날 연안안전교실, 심폐소생술 교육모습(사진=포항해경)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20일 포항스틸야드경기장에서 프로축구(포항vs대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가 포스코와 포항스틸러스에게도 50주년을 맞이한 해이기도 해 여름철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포항해양경찰서와 뜻을 함께 하며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단순히 50돌, 70돌을 맞이했다 하여 의기투합한 것은 아니다.

‘단련(鍛鍊)’은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단단하게 한다.’는 뜻이다. 포스코와 포항스틸러스의 상징인 강철이 탄생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단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단련’은 몸과 마음을 굳세게 닦고, 어떤 일을 반복하여 익숙하게 한다는 의미도 가진다.

이는 바다에서 국민을 지켜내는 강한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으로 끊임없이 ‘단련’해 나가는 모습과 맞아떨어진다.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 ‘쇠돌이’는 강철 몸체와 포항 바다의 푸른 파도를 상징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 그 푸른 파도 위에는 해양경찰도 함께 한다.

이렇듯 ‘단련’의 중요성과 힘든 과정을 잘 아는 양 기관은 ‘해양안전’이라는 데에 뜻을 모아 이번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한 것이다.

포항해경은 관람객의 주 출입구 인근에 해양안전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구명환 던지기 게임 △심폐소생술과 구명조끼 입기 체험 △인명구조장비 전시 △물놀이 안전수칙 영상 상영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구명조끼착용을 독려하는 소재의 기념품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 전 행사에서는 성대훈 서장이 해양경찰 캐릭터 해우리·해누리와 함께 입장해 더 안전한 바다를 기원하는 시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해양경찰 창설 70주년 기념행사를 포항 시민분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더 뜻깊다.”, “이날 경기장을 많이 찾아 해양안전교실도 체험하고 즐거운 축구경기 관람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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