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에서 진지하고 건설적 대안 제시되길 기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6일 '대의원제 및 총선 공천 규칙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혁신위가 여러 논란이 있더라도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자체를 무용지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지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에 도움이 되는 일들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고, 일부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선 차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그런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높은 비호감과 그 원인으로 지목된 무능, 부패, 위선에 대한 반성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1년 동안 민주당의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에 대한 반성과 과제는 무엇인가', '민주당 온라인 문화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진 것 같다면서 "혁신위가 갖고 있었던 문제의식 자체를 우리가 폄하하거나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것처럼 차분하게 의견을 수렴하는 그런 과정에 모두가 함께 서 있다"며 "혁신위가 지난번 쇄신의총에서 의결로 구성이 됐는데 혁신위의 결과가 잘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의원총회에서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안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광온 원내대표는 ▲해병 장병 순직 관련 외압 의혹 ▲대통령 처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오송 지하차도 참사 ▲무법적인 방송장악입니다 ▲부실 잼버리 등 여러 문제들이 있다며 "(민주당이) 4건의 국정조사와 1건의 특검을 추진하기로 당이 결정했단 보고를 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