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vs 바디프랜드 vs 코지마, 헬스케어 진화 '체험' 전쟁
세라젬 vs 바디프랜드 vs 코지마, 헬스케어 진화 '체험' 전쟁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8.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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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인숍' 웰라이프존vs '라운지' 활성화vs '팝업스토어' 운영, 하반기 차별화 경쟁
세라젬 '숍인숍' 형태 웰라이프존 제휴매장 소개 이미지.[사진=세라젬]
세라젬 '숍인숍' 형태 웰라이프존 제휴매장 소개 이미지.[사진=세라젬]

안마의자 업계에서 진화한 헬스케어가전 업계가 하반기 서로 다른 체험형 매장을 통한 차별화 경쟁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숍인숍(매장 안에 매장), 바디프랜드는 라운지 활성화, 코지마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다양한 공간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다.

세라젬은 최근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헬스케어 가전을 기부하고 휴식 공간인 ‘세라젬 웰라이프존’을 조성했다. 웰라이프존은 스포츠센터, 에스테틱숍, 안경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사업장과 제휴해 숍인숍 방식으로 운영한다. 해당 매장은 마스터 V7 등 척추 의료기기나 파우제 안마의자와 같은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사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제휴매장으로 선정되면 공간 인테리어와 제품 교육, 컨설팅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각 매장별 전담 매니저를 통해 교육과 제품 점검 등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주문 후 제작 시간이 소요되는 안경점이나 대기가 있는 에스테틱숍, 운동 후 휴식이 중요한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부가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운지 체험 중인 고객 모습.[사진=바디프랜드]
라운지 체험 중인 고객 모습.[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백화점 연계 등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소통을 강화한다. 지난 2월 말 전국에 있는 자사 제품 체험 공간인 전시장 명칭을 ‘라운지’로 변경하고 단순 제품 체험존을 넘어 고객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고객들의 활동 시간을 감안해 라운지 운영 시간을 시작과 마감 시간을 1시간씩 늦춘 오전 11시~오후 8시로 변경, 체험 편의성을 증대했다. 지난 15일부터는 6일간 롯데백화점 잠실점 문화센터 라운지에서 고객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다빈치, 파밀레 등 안마의자 체험과 함께 실내악 4중주 연주회, 플라워 클래스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고객들을 라운지로 초청하는 ‘홈커밍 이벤트’도 9월 0일까지 진행된다. 기존 고객이 라운지 방문만 해도 함께 온 지인까지 W탄산수 세트(6개입)와 VIP기프트 세트를 증정하는 홈커밍 이벤트를 펼치며 체험 유도 마케팅을 마련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운지를 단순한 제품 판매의 장소가 아닌 체험과 경험의 공간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예술 작가와 협업한 아트 마케팅, 타 브랜드와 콜라보 등 다양한 행사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코지마 팝업스토어 모습.[사진=코지마]
코지마 팝업스토어 모습.[사진=코지마]

코지마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지난 7월부터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더블 모션’, ‘뉴에라’, ‘호프’ 등 안마의자부터 목어깨 마사지기 ‘트위스터’, 눈마사지기 ‘아이오G’ 등 소형 마사지기까지 총 10종의 상품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코지마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상담 고객 약 63%가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질 정도로 높은 구매 전환율을 보였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소형 마사지기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며  "제품 체험부터 합리적인 구매까지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지마는 지난 7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팝업스토어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현장 특별 이벤트도 계속 이어간다. 최대 30% 할인 혜택과 현장에서 안마의자 구매 후 개인 SNS에 이용 후기를 남기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도 받을 수 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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