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1조 돌파…하반기 성장 확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매출 1조 돌파…하반기 성장 확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15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램시마 유럽 판매 증가…전문인력 확충·마케팅 강화로 영업익 감소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3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매출은 1조294억원으로 상반기 매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성 높은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처방이 꾸준한 가운데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판매가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 시장이 확대에 따른 현지 전문인력 확충, 제품 출시 지역 확대에 따른 로컬 마케팅 활동 강화 등 제반비용·판관비 증가로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미국에서 최근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공보험 처방집(formulary)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기 위한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다수의 PBM과 긍정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관련해 전체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공보험 처방집에 등재된 성과를 토대로 사보험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럽 매출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다. 램시마SC는 개별 마케팅을 통해 판매되는 만큼 제한된 경쟁 아래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는 유럽 내 입찰 참여를 확대 중인 가운데 올 연말 20미리그램(㎎) 추가 승인으로 용량을 다양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상반기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전역으로 신규 제품을 출시해 판매 지역을 늘려가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