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에 이익률 35% 달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에 이익률 35% 달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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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240억·영업익 1830억…신규 파이프라인 공급 개시
유럽 중심 램시마SC 성장세 가속, 연내 미국 허가 기대 ↑
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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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하며 지난해보다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 영업이익률 34.9%를 기록했다.

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케미컬 부문은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후속 신규 파이프라인 공급으로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34.9%로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준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는 램시마가 61.7%, 트룩시마 22.1%, 허쥬마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30.2%, 트룩시마가 30.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독일에서 33%, 프랑스에서 2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램시마SC는 최근 유럽에 출시한 블록버스터 신약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EU5 내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68.5%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시장 내 상승세가 미국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잇고 있다. 더욱이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