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어 오늘은 차관' 전력수급 현장으로…전력수요 '93.6GW' 최고치
'장관이어 오늘은 차관' 전력수급 현장으로…전력수요 '93.6GW' 최고치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8.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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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력거래소 경인관제센터 찾아 전력피크 대응 점검…공급 안정 '총력'
강경성 산업통상부 제2차관이 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지사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및 후비전력관제센터 현장점검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경성 산업통상부 제2차관이 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지사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및 후비전력관제센터 현장점검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력수요가 93.6GW(기가와트)까지 오르며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전력 당국과 관계기관은 비상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강경성 2차관이 경기도 의왕시의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송전선로 등 설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인전력관제센터는 전남 나주에 있는 전력거래소 본부 중앙전력관제센터가 비상 상황으로 가동이 불가능할 때 전력 계통을 총괄해 관리하는 예비 설비로 '후비 급전(back-up)' 업무를 수행한다.

강 차관은 이날 송전선로 등 실시간 설비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카눈’의 영향권 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영남지역의 주요 발전‧송변전시설 근무자들과 유선통화를 갖고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어제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한 만큼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긴장감을 갖고 여름철 대책 기간 끝까지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 관계기관에게 강 차관은 "예비력 하락, 설비 불시고장 등 상황이 발생하면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달라"면서 "전력수요 피크가 지속되고 태풍 예보도 있는 만큼 맡은 바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7일 수도권 지역의 핵심 발전설비인 서울발전본부를 찾아 피크 대비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 장관은 설비점검 현황을 직접 보고받고 발전소 운영을 통제하는 전기실, 가스터빈이 가동 중인 지하발전소 등 주요시설을 살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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