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Q 영업익 2880억…16%↑, '5G·알뜰폰' 동반 성장 
LGU+, 2Q 영업익 2880억…16%↑, '5G·알뜰폰' 동반 성장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8.08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2조8971억, 전년대비 1.3% 증가…영업익 16% 성장
무선 가입자 5개 분기 성장, 순증 가입자 두 배 이상 증가
용산사옥.[사진=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5세대이동통신) 등 무선 가입자 증가와 초고속인터넷과 IPTV(인터넷TV) 등 성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6.0% 상승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났다.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539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CAPEX(설비 투자)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6613억원을 집행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MNO(이동 통신)의 질적 성장과 MVNO(알뜰폰)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576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9만5000명이 순증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26.4%가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2022년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의 해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업계 최초 4~6만원대 5G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LG유플러스 매장 내 MVNO 고객 상담 지원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4.0% 증가한 6029억원 매출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7000명으로 작년 2분기 499만 3000명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전년 2분기 539만6000명과 유사한 수준인 53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0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