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외국인 관광객 전용 'K-뷰티 투어' 론칭
롯데百, 외국인 관광객 전용 'K-뷰티 투어' 론칭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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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구매 화장품 매출 전년 대비 5배 증가
체험 파우치·뷰티 클래스·메이크업 등 콘텐츠 다양
8월3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K-뷰티 클래스' 현장.[사진=롯데쇼핑]
8월3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K-뷰티 클래스' 현장.[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이 증가하며 ‘K-뷰티’에 대한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어서다. 실제 올해 1~7월 롯데백화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구매한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그 중 관광 특구의 중심에 위치한 본점은 같은 기간 7배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의 뷰티 매장을 하나의 ‘필수 관광 코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K-뷰티 투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K-뷰티 투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K-뷰티’를 경험해볼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이달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부산본점 등으로 진행 점포를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먼저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직접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K-뷰티 파우치’를 무료로 증정한다. 파우치 안에는 ‘설화수’, ‘헤라’, ‘탬버린즈’ 등 총 12개의 인기 ‘K-뷰티’ 브랜드들의 대용량 샘플이 들어 있다. 클렌징부터 바디케어, 스킨케어, 색조 메이크업까지 브랜드별로 여행 중 필요할 만한 제품들을 엄선해 담았다.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본점 1층의 ‘택스리펀 데스크’를 방문해 롯데백화점 영문 홈페이지 또는 한국방문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K-뷰티 파우치’ 이벤트 화면이나 위챗페이 또는 알리페이 앱에서 다운로드 받은 전용 쿠폰을 보여주면 1인 1회에 한해 선착순으로 증정 받을 수 있다.

또 국내 뷰티 트렌드와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K-뷰티 클래스’도 실시한다. 지난 이달 3일 진행한 ‘후’ 클래스와 10일에 진행될 ‘설화수’ 클래스는 한국방문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모집한 결과 모두 모집 인원의 4배가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신청했다. 유명 셰프와 협업한 ‘궁중 다과’와 한국 전통 문양의 보자기를 활용한 ‘보자기 아트’ 등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국가별 선호 브랜드를 나누고 해당 나라의 언어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등 클래스를 점차 세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8일부터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K-뷰티 살롱’도 운영한다. 본점의 ‘정샘물’과 ‘헤라’ 매장에서는 당일 본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피부 표현’, ‘립&치크’, ‘아이 메이크업’ 등의 1:1 맞춤형 컨설팅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각 브랜드별 전문 교육을 이수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며 브랜드 및 제공 서비스에 따라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수 뷰티&액세서리(Beauty&Accssories)부문장은 “태국에 가면 쿠킹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 가면 서핑 클래스를 듣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의 ‘K-뷰티 클래스’를 듣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