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AK플라자서 흉기난동… 13명 부상
분당 서현역 AK플라자서 흉기난동… 13명 부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8.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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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5시55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다쳤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사건 이후 2주 만이다. 

사건이 벌어진 시간은 퇴근 시간으로 범행이 벌어진 AK플라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가 오후 6시5분 범인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후드티에 있는 모자를 둘러쓴 남성은 검은 선글라스와 어두운색 계열의 바지와 신발을 착용해 몸 대부분을 가렸다. 

범행 전 차량을 몰고 서현역 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박은 뒤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쇼핑몰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이 난동으로 몰 안에 있던 피해자 9명이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차량에 들이받힌 보행자 4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대책 마련을 위해 오후 8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