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폴더블 왕좌 지키겠다"…5년 내 1억대 판매량 목표
삼성전자 노태문 "폴더블 왕좌 지키겠다"…5년 내 1억대 판매량 목표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7.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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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첫 갤럭시 언팩 행사 이후 기자간담회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3대중 1대 폴더블 판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이 올해 국내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노태문 사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조인 더 플립 사이드(플립에 동참하라)'를 열고 갤럭시Z플립5와 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를 공개했다.

노 사장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5년 내에 1억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도 내비쳤다.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와 관련해 노 사장은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며 "타협 없는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춰 혁신적인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갤럭시 탭 S9시리즈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업그레이드 된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원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고도화된 삼성헬스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언팩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서 노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폴더블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 큰 역할을 했고 더불어 폴더블 제품의 보급률이 높은 나라가 한국"이라며 "앞으로도 폴더블 선도자로 원천 기술과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폼팩터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상황과 관련해 여러 가지 경제적 상황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번에 발표한 폴더블 제품의 초기 반응들을 살펴보면 전체 폴더블 시장에서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성장에 중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폴더블 기능은 스마트폰에 머물지 않고 노트북 등 다른 카테고리로 확대될 것"이라며 "폴더블의 핵심 노하우를 발전시켜 온 삼성전자가 폴더블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밖에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소비자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공개한 갤럭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jung81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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